칸쿤에서의 비치웨딩~~
이효리 결혼기사를 봤다.. 나도 가든결혼식을 하려고 알아봤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끄적여본다
칸쿤에서 했던 나의 비치웨딩을 올려본다. 시크릿더바인 리조트에서 5박 이상 하는사람에게 서비스 제공
비치웨딩~~♥ 나에겐 이루 말할수없는 설레임~ 아무래도 무료 서비스라 큰기대는 안했는데 웬걸~ 웨딩플래너도 있었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스케줄 짜고 날짜, 시간 정해서 꽤 그럴싸하게 진행된 비치웨딩~
아,,, 다 좋았는데..우린 시간을 잘 못골랐다,,, 오전 11시로 정했는데 정말 타죽는줄 알았다,,,
너무나 강렬한 태양은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륵!!! 거기다가 제대로 눈을 뜰수 없을정도의 빛의 강렬함은
자연스레 얼굴에 오만가지 인상을 쓰게 만드는 ...ㅜㅜ 정말 최악!!
여자 신부님의 주례는 영어 쏼라쏼라~~
그 고통의 시간은 말도 못하지만... 뮤비랑 나랑 잊을수 없는 추억~~~ㅋㅋㅋㅋ
우린 그냥 서로 땀뻘뻘 흘리며 피식피식 웃었던 기억이~~ ㅋㅋㅋ
우리의 사랑의 서약을 저 유리병에 담았다.. 난 핑크모래..뮤비씨는 베이지색 모래..
둘이 동시에 저 병에 담에 우리가 하나임을 증명해준 의미있는 유리병&모래...
저기 보이는 부케~~ 흠,,, 무슨색을 좋아하냐구 묻는 플래너에게 핑크! 라고 하자 준비한
부케는 어찌나 촌시럽던지,,,, ㅋㅋㅋ 그래도 기분좋은 꽃~~ 정말 조화같은 진짜꽃이였다 ㅋㅋ
너무너무너무 더워 정신없는 주례사가 끝나고 케익과 샴페인이 준비된 탁자!!
케익을 먹으란다 그래서 우린 각자 언넝 한입씩 먹었더니~~~
우릴 쳐다보는관중들 사이에 백인 할머니가 ~노노노노~~~ 서로 먹여줘야지~~ !!
하면서 소리쳐준 덕분에 우린 민망함에 언넝 웃으며 서로 먹여줬다!! 수영장에서 다들 박수쳐주고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우리의 비치웨딩!!
너무 강렬한 햇빛과 무더움에 고통스러워 일그러진 우리 얼굴~ 비록 환하게 웃지만 참 못났네 ㅋㅋㅋ
잊지못할 비치웨딩~ 이효리 결혼식도 부럽지않은 우리의 비치웨딩~~
평생잊지못할꺼 같다~♥